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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념

캡틴 마블 / 애너 보든, 라이언 플렉


I have nothing to prove to you. "



  MCU 지긋지긋해져서 안 본 지 6년 되었는데 완전히 무장해제 되었습니다. <다크 나이트>를 스무 번도 넘게 보면서도 히어로 영화를 보면서 울 수 있다는 가정을 해보질 않았는데 아주 펑펑 울고 나왔다. 그리고 내 인생의 첫 스크린 X였는데 스크린 X로 나오는 장면들마다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라 대단히 만족했다. 나중에 또 스크린 X 볼 일 있으면 봐야지, 생각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은 대개 그런 특별관과는 거리가 멀더라고요….아무튼 남자 히어로든 빌런이든 내 알 바 아니고 캡마 속편만 존버합니다.


 사족에 가깝지만 MCU 보던 시절에 닉 퓨리랑 콜슨 좋아했는데 딱 그 둘이 나와서 반갑고 좋았다. 그 둘 아니고 다른 남캐였으면 누가 됐든 그냥 되게 재수 없었을 것 같은데 퓨리랑 콜슨이어서 진짜 참 (안 거슬리고) 좋았다! 액션 영화든 히어로 영화든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3월에 극장에서 본 게 마지막인데 여름 중에 VOD로 한 번 더 봐야겠다고 생각 중.